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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발생한 규모 7.4의 강력한 지진으로 인해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 지진은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의 생산시설에도 영향을 미쳤고, 일부 공장이 가동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대만 반도체 산업의 지정학적 취약점이 새롭게 노출됐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진으로 인해 TSMC(Taiwan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ny)의 주가는 1.27%,애플의 최대 협력사인 폭스콘(홍하이 정밀공업)주가는 1.89% 소폭 하락한 반면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 주가는 거의 4% 가량 하락했습니다.
지진은 대만에서 일어났는데 지진쇼크가 한국반도체에도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1. TSMC 가 국내 반도체 산업에 미치는 영향
TSMC(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ny)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로서 반도체 생산에 있어서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만 지진으로 인해 공장 가동이 중단되어 생산에 차질이 발생한다면 국내 반도체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우려하는 분위기 입니다.
우리나라와 대만은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수출입 물량이 많고 TSMC 생산라인이 멈출경우 반도체 공급차질로 한국의 핸드폰, TV 생산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으며 여기에 들어가는 메모리 반도체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대만의 반도체 수출입규모를 보면 2022년까지 3년간 대만의 대한국 반도체 수출은 20% 넘게 늘었으며 한국에서 수입하는 반도체도 중국과 맞먹을 정도로 규모가 막대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2.TSMC의 생산차질, 호재이냐 악재이냐
대만은 지진이 자주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지질학적 위치에 있고, 이전에도 대만에 지진이 일어나서 TSMC가 위기를 겪은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당시에는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 주가가 크게 상향하는 모습을 보었었는데요. 이는 TSMC와 대만의 UMC, 미디아텍을 비롯한 다른 반도체 경쟁사 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하자 반사이익을 기대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거와 다르게 국내 반도체 기업의 주가가 떨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전문가들은 TSMC의 생산차질이 국내 반도체 기업에게 더이상 호재는 아닐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왜냐하면 대한민국 반도체 생산 기술이 TSMC의 생산을 대신 할 만큼의 수준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엔비디아가 반도체 전량을 TSMC에 생산의뢰하고 있고, TSMC에서 GPU(많은양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특화된 하드웨어)를 생산할 때 고대역폭 메모리(HBM)을 국내기업에서 수입하게 되는데 TSMC 가 공장가동을 못하게 되면 GPU를 제때 생산해내지 못하게 되고 덩달아 HBM 매출이 떨어지는 영향을 피해가기 어렵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TSMC가 문을 닫으면 고객사인 애플도, 엔비디아도, 퀄컴도 문을 닫아야 한다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닌듯 합니다.
HBM 반도체 관련주 정리 (TOP 6)
젠슨 황 엔비디아의 CEO가 공개적으로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를 언급하며 반도체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HBM 관련주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신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오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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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TSMC 피해 장기화될까?
대만 현지언론에 따르면 TSMC는 지진이 난지 10시간만에 웨이퍼공장 설비 복구율이 70%를 넘어섰고, 타아난시에 새로 건설된 웨이퍼공장의 복구율은 80%가 넘어섰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TSMC 지진 대응에 있어 자사 안전시스템이 정상 작동되었고 전력공급이 정상인점을 들어 생각보다 피해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다수인 반면, 그러나 반도체 장비는 단 한번의 지진으로도 공장의 전체 가동이 멈출 수 있는점, 또 앞으로의 여진이나 또 다른 지진의 가능성 등을 두고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니 시장의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셔서 앞으로 투자 방향을 결정하셔야 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