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반응형

    녹내장은 3대 실명질환(녹내장,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중 하나로 서서히 시력을 빼앗아 실명에까지 이르게 하지만 완치가 불가능한 무서운 질병입니다. 오늘은 녹내장이 무엇이며 녹내장의 증상과 치료법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몸의 중요한 신체기관인 '눈'

     

     

    1. 녹내장이란? 

     

    소리 없는 시력도둑이라 불리는 녹내장은 '회복이 불가능한 실명원인 1위'에 해당하는 위험한 질병입니다. 백내장과 이름이 유사해서 비슷한 질환이라고 생각하기도 하는데 이 둘은 전혀 다른 질환입니다. 녹내장이 무엇인지 설명하기에 앞서 우리 눈의 구조를 간단하게 살펴보면 우리 눈은 제일 먼저 빛이 통과하는 부분인 투명한 각막과 눈동자 주변에 위치한 컬러 부분인 홍채, 빛을 모아 망막에 맺힐 수 있도록 하는 수정체, 눈의 뒷부분에 위치한 망막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망막은 빛을 받아들여 시각 정보로 변환하며 시신경을 통해 시각 정보를 뇌로 전달합니다. 그런데 눈과 뇌를 연결하는 전깃줄 같은 이 시신경이라는 부분이 압력을 받아서 신경 섬유들이 죽게 되면 혈관들이 영양분을 공급하지 못해 녹내장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2. 녹내장의 원인

    • 안압증가: 녹내장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눈의 압력이 증가하는 것입니다. 정상적인 눈은 안압을 적절하게 유지하는데, 이것을 안압이라고 합니다. 과도한. 안압은 압력을 발생시키고 시신경을 손상시켜 시력을 떨어뜨리고 녹내장을 유발합니다.
    • 안압조절장애: 안구 내부에는 안구의 압력을 유지하고 영양을 공급하는 안구액(방수)이라는 액체가 있습니다. 이 안구액은 동공과 격벽 사이를 통해 흘러나옵니다. 이 액체의 양에 따라서 안압이 결정되는데 액체가 생성되고 빠져나가는 기능들이 저하되면서 안압이 서서히 오르며 녹내장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유전적 요인 : 가족력이 있는 경우 녹내장 발생위험이 2~3배 정도 증가합니다. 때문에 가족분들 중에 녹내장이 있다 하면 더 어릴 때부터 녹내장 검사를 주기적으로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 고령화 : 노화는 많은 눈 질환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노화는 안압 조절 장애로 이어질 수 있고, 이것은 녹내장 발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 기타 요인:당뇨병, 고혈압, 눈 외상 등의 요인도 녹내장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3. 녹내장의 종류

     

    • 급성/만성 녹내장: 급성으로 발생했는가 서서히 진행했는가에 따라 급성 녹내장과 만성 녹내장으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 선천성/후천성 녹내장: 선천적으로 가지고 태어나는 녹내장, 청소년기나 유년기에 발생하는 녹내장, 고령이나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후천성 녹내장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 1차 녹내장/2차 녹내장 : 아무 원인 없이 생기는 녹내장을 제1차 녹내장, 수술을 여러 번 받았는데도 시간이 흐르고 녹내장이 또 재발한 경우에는 2차 녹내장이라고 합니다.
    • 개방각 녹내장(open angle glaucoma)/ 폐쇄각 녹내장(closed angle glaucoma): 눈 안에는 액체가 차 있고, 이것을 '방수'라고 부르게 되는데 정상적인 눈에서는 스펀지 형태의 조직인 섬유주 ’(trabecular meshwork)을 통하여 방수가 빠져나갑니다.. 폐쇄각 녹내장은 이 각의 어느 부분이 홍채와 달라붙어서 안방수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안압이 상승하게 되는 것이고, 개방각 녹내장은 각의 폐쇄와는 상관없는 다른 원인에 의해서 안압이 상승하게 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4. 녹내장의 증상

     

    • 초기: 증상이 없거나 미미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눈의 압력이 조금씩 증가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인지하지 못합니다. 가끔 눈이 가렵거나 눈물이 흐를 수 있습니다. 정상눈에 비해 밤에 시력이 떨어지거나 흐릿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우리 눈에는 낮시력을 담당하는 원뿔세포와 밤시력을 담당하는 막대세포가 있는데 녹내장이 발생한 경우는 야간시력을 담당하는 막대세포부터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위에서 설명한 폐쇄각 녹내장의 경우에는 급격한 안압증상으로 인해 초기부터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폐쇄각 녹내장의 초기증상은 두통과 시력저하, 터질듯한 눈통증, 메스꺼움, 구토 등입니다.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났을 때는 위급한 상황이므로 응급실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 중기: 눈이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시야의 가장자리에서 시작되는 어떤 빛이나 반사가 더욱 흐려질 수 있습니다. 눈이 더 이물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동공이. 확장된 상태에서도 빛에 대한 반응이 둔해질 수 있습니다.
    • 말기: 시야의 중앙 부분이 점차 흐려지며, 일상적인 활동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위쪽간판이. 안 보여 머리 부딪힘이 잦아진다거나 길을 가다 돌부리를 보지 못해 자주 넘어지기도 합니다. 시야가 좁아지며 최악의 경우 전체적인 시력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5. 녹내장의 치료 

    안타깝게도 현재 녹내장을 없애는 치료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대부분 평생 관리해야 하며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안압을 조절하고 시신경을 보호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치료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약물치료:안압하강을 위한 안약 치료는 가장 부작용이 적어 초기 치료에 적합합니다. 약물로 안압 하강이 잘 이루어지는 경우에는 향후 레이저나 수술이 필요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안압강하제는 안압을 낮추는 작용이 있는 눈 안에 점안하는 약물과 경구제 형태로 사용됩니다.
    • 레이저 치료: 1차적으로 약물로 대부분 시도를 하였는데 안압 조절이 충분하지 않거나 녹내장이 많이 진행된 경우는 레이저 치료를 시행합니다. 개방각 녹내장에서는 방수가 빠져나가는 통로에 레이저를 쏘아서 방수가 더 잘 빠져나가고 안압이 떨어지게 하는 레이저 시술을 하게 되고(레이저), 폐쇄각 녹내장에서 방수가 빠져나가는 통로가 막혀서 안압이 올라가기 때문에 방수가 빠져나가는 새로운 통로를 만들어주는 레이저를 시행하게 됩니다. 이것을 홍채 레이저 절개술이라고 합니다. 레이저. 시술은 마취약을 넣고 렌즈를 댄 상태에서 진행하며 시술 시간은 5~15분 정도 소요됩니다.
    • 수술 치료: 안압 하강제나 레이저 등으로도 안압이 충분히 하강하지 않아 지속적으로 녹내장 진행이 관찰된다면 추가적인 안압 하강을 위해 녹내장 수술을 고려합니다. 안구 내에는 영양분 공급 및 대사 물질 제거를 위해 '방수'라고 하는 액체가 계속 생성되며 이는 섬유주라고 하는 구조를 통해 안구 밖으로 빠져나갑니다 많은 경우 녹내장에서 안압 상승이 섬유주의 기능 장애로 인한 저항의 증가로 발생하기 때문에  수술은 기본적으로 이 경로를 우회하는 통로를 만들어주는 원리입니다. 녹내장 수술은 크게 섬유주에 구멍을 내어 안구 내에 빠져나오지 못하고 고여있는 방수를 제거하는 섬유주 절제술, 방수가 빠져나올 수 있는 임플란트를 삽입하는임플란트 삽입술, 그리고 매우 작은 미세 스탠트를 이용하여 방수 유출 경로를 만드는 미세 침습 녹내장 수이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