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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즈음 저의 하루 일과는 아침에 일어나 미세먼지 농도 수치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그만큼 미세먼지는 하루하루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오늘은 이 미세먼지가 어떻게 우리의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지, 몸속에서 배출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미세먼지의 주요원인인 대기오염

     

    1. 미세먼지란?

     

    미세먼지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먼지 입자로 입자 크기에 따라 10 ㎛ 이하 (10 ㎛은 0.001 ㎝)인 것을 미세먼지(PM10), 직경 2.5 ㎛ 이하인 것을 초미세먼지 (PM2.5)라고 합니다. 황사처럼 중국발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중국발 50% 정도) 대부분 대한민국 자체에서 기원합니다.

     

    그렇다면 황사와 미세먼지는 어떻게 다를까요? 황사는 머리카락 굵기 한 5분의 1에서 7분의 1 정도의 크기로 단순한 흙먼지가 아닌 중국 공업지대를 지나오면서 카드뮴, 낫 등의 중금속들이 섞여서 유입된 유해한 물질이며 코털이나 코 점막에 걸리지 않고 기관지까지 침투가 가능합니다.

     

    미세먼지는 자동차 배기가스, 공장이나 건설현장 발전소 등에서 발생하는 중금속, 탄화수소, 질산염, 황산염, 암모늄등의 유해물질을 포함하며 황사보다 미세먼지가 위험한 이유는 큰 먼지는 코나 기관지를 통해서 1차적으로 걸러져서 밖으로 배출이 되지만 미세먼지는 입자가 너무 작아서 폐 끝에 있는 허파꽈리까지 침투하여 혈액을 타고 심뇌혈관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세계보건기구 WHO는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지정했습니다.

     

     

     

     

    2. 미세먼지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단계일 때 1시간 외출을 하면 밀폐된 공간에서 1시간 24분 동안 담배 연기를 들이마신 것과 고 매연에 3시간 40분 동안 노출된 것과 같다고 합니다. 그렇게 흡입된 미세먼지는 일주일이라는 긴 시간 동안 우리 몸속에 남아있다고 하니 생각만 해도 숨이 턱턱 막히는 것만 같습니다. 앞서 설명하였듯이 미세먼지는 2~10까지 크기로 분류하게 되는데 이 입자크기에 따라 폐에 어디까지 침투할 수 있느냐가 달라지게 됩니다. 6이상의 미세먼지는 인후두까지, 그보다 조금 더 작은 2~6는 소기도까지 침투하고, 초미세먼지라고 불리는 직경 2㎛이하의 먼지들은 폐포까지 침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듯 미세먼지가 침투하는 부위에 따라 상기도에서는 비염, 결막염 소기도에서는 천식,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폐포 깊숙한 곳까지 들어가면 폐암이나 폐렴 등을 유발할 수가 있으며 특히 2.5이하의 초미세먼지는 혈류를 타고 전신을 순환하여 심장과 뇌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세먼지가 왜 무서운지를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실제로 중국에서 미세먼지가 심혈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를 진행했는데 한 집단(비교군)은 공기청정기를 주고 다른 집단(대조군)은 가짜 공기청정기를 주고 9일간 공기청정기를 사용하게 한 다음 혈액을 채취해 호르몬 변화를 모니터링해 보니 가짜 공기청정기를 틀고 생활했던 그룹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코티솔, 노르에피네프린, 타이로신(코티솔, 노르에피네프린, 등)과 혈압이 증가하는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또한 출생 시에 미세먼지 초미세먼지가 많은 환경에 노출된 경우 그렇지 않았을 경우보다 천식 유병률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미세먼지와 폐암과의 관련성은 아직까지 정확히 밝혀진 것은 없지만 평생 담배를 피우지 않는 중년 여성의 폐암발병률이 높아지는 이유를 실외 활동이나 요리과정에서 생기는 초미세먼지의 노출빈도 증가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대학병원(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 국립암센터)(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 국립암센터) 공동연구팀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세 제곱미터당 1010 마이크로그램 증가할 때마다 머리에 MRI 영상에서 뇌의 작은 혈관들이 손상이 돼서 백질이 변성되는 면적이 8%가량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밝힌 바가 있습니다.

     

    3. 미세먼지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는 대처법

    • 외출자제, 보호구착용: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 이상일 때는 외출을 자제하시거나 부득이하게 외출 시 k94마스크를 껴서 호흡기를 보호하여야 합니다. 호흡기는 마스크로 써서 어느 정도 차단이 된다 하더라도 눈은 보호할 수가 없으니 안경을 쓸 수 있다면 착용하거나 인공눈물을 수시로 넣어 세척을 해 주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주기적인 환: 밀폐된 공간에서는 빠르게 이산화탄소 농도를 비롯해서 다양한 실내 오염물질들이 축적이 돼서 실내 공기질이 더 나빠지기 때문에 미세먼지가 심해도 10분씩 하루 2번에서 3번은 자연 환기를 해 주어야 합니다. 다만 새벽이나 늦은 저녁에는 대기 오염물질이 가장 정체되기 쉬운 시간이기 때문에 이 시간대는 피하시는 것이 좋고 가능하다면 오전 9시에서 10시 사이 그리고 오후 4시에서 5시 사이가 환기에 적합한 시간대입니다. 환기 후 실내에 유입된 미세먼지는 분무기로 허공에 물을 뿌려 바닥에 먼지가 가라앉게 한 다음에 청소포나 물걸레로 닦아주면 됩니다.
    • 공기청정기 사용: 잘못 쓰면 오히려 미세먼지를 마시는 꼴이 될 수도 있으니 잘 선택해야 하고 헤파필터가 H13 등급(알파벳뒤의 숫자로 등급을 표시함) 정도면  0.30.3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입자를 99.75%까지 여과할 수가 있는 정도입니다. 유해가스 제거 기능이 있다면 더 좋습니다.
    • 충분한 수분섭취: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물을 하루 8잔 그러니까 1.5L 이상의 물을 마셔주는 것이 미세먼지 배출에 좋습니다.
    • 미세먼지 배출에 좋은 음식 먹기 : 무말랭이차(물에 담가두고 10분 정도 불렸다가 처음 넣은 물에 4배 정도를 더 붓고 15분 정도 끓여서 차로복용),  (해독작용), 더덕차(말린 더덕을 한번 볶은 다음에 끓는 물에 넣고 한 10분간 우려서 복용) 등을 섭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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